2009년 08월 10일
멈추어 뒤돌아 보다
한 동안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달려야 했다.
손 놓고 망연히 떠밀려가도록 내버려두었던 일들을 수습하느라 그러기도 했거니와, 조급한 마음에 계획없이 벌여놓은 일들이 아직도 짐이 되어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기에,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했다.
그러다 문득 깨닫게 되었다.
마음의 여유라는 건 스스로 찾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것이라는 걸.
대개는 조급함이 문제고, 게으름을 부리기 때문에 떠밀려 다니기도 하고, 감당할 수 없는 것들에 약속을 거는 어리석음 때문에...
늘 쫓기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.
목표라는 것이 분명하고,
삶의 지향점이 흔들리지 않는다면,
그것을 향해 천천히, 그러나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면,
언젠가는 닿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다면...
불안하지도, 조급해지지도 않을 것이다.
오랜만에 멈추어 뒤를 돌아 본다.
지난 겨울, 그리고 더 지난 어느 시간들에 대한 기억을
# by | 2009/08/10 00:41 | 밤에 쓰는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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