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

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는 걸 알았다. 

쓰지 못했다? 쓰지 않았다? 

쓸 것이 없었다. 

긴 침묵은 까닭이 없다. 

덧없기 때문이다. 

by 혼자밥먹는남자 | 2010/01/26 07:07 | 혼잣말 | 트랙백 | 덧글(0)

오래된 침묵을 돌아보며

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떠 올려 본다. 

아무 것도 또렸하지 않았고, 이해하지 못했고, 다듬어지지 않은 이야기들. 

한 때는 그렇게라도 뱉어내는 것이 필요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. 그래야 살아지기도 했으니까.
그리고 시간이 지나 조금 나아지는 듯 하면서, 놓아두고 있던 생활의 문제들을 돌보느라 기력이 없었다. 
이제 때가 되었던 걸까? 
그런건가? 

아니면 다시 돌아온 그 계절이, 
묻어두었던 그 아픔을 다시 후벼파내는 건 아닐까? 

잃는다는 것, 
희망을 놓친다는 것, 
의미없는 몸부림에 진저리가 난다는 것, 
기다림이 없는 것... 

다시 넋두리를 늘어놓게 된다. 

by 혼자밥먹는남자 | 2009/11/15 15:17 | 말하지 못한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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