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11월 15일
오래된 침묵을 돌아보며
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떠 올려 본다.
아무 것도 또렸하지 않았고, 이해하지 못했고, 다듬어지지 않은 이야기들.
한 때는 그렇게라도 뱉어내는 것이 필요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. 그래야 살아지기도 했으니까.
그리고 시간이 지나 조금 나아지는 듯 하면서, 놓아두고 있던 생활의 문제들을 돌보느라 기력이 없었다.
이제 때가 되었던 걸까?
그런건가?
아니면 다시 돌아온 그 계절이,
묻어두었던 그 아픔을 다시 후벼파내는 건 아닐까?
잃는다는 것,
희망을 놓친다는 것,
의미없는 몸부림에 진저리가 난다는 것,
기다림이 없는 것...
다시 넋두리를 늘어놓게 된다.
# by | 2009/11/15 15:17 | 말하지 못한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2)



